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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2016.07.06
바캉스! — 팔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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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다시 찾은 팔라우.

그땐 직항이 없어서, 괌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작은 섬들을 몇 개를 거쳐 12시간만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

지금은 직항 노선도 생겼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포장도로도 생겨서 편해졌다. 호텔의 모습도 그대로이고 시내 풍경도 그대로이지만, 호텔 앞 바닷 속의 풍경은 그때와는 사뭇 다르다. 
궂은 날씨 탓이였을까. 아니면, 내가 좀 부풀려서 기억하고 있었던 걸까. 산호도 열대어들도 훨씬 줄었고, 뭔가 삭막해진 것만 같은 바닷속 풍경.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을 수록, 어쩔 수 없이 자연은 그렇게 조금씩 병들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유명하던 해파리들도 극심한 가뭄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폐사했다고 들었다.

그래도 역시 팔라우의 바다는 참 아름답다.
지금은 20년 전엔 없었던 여러 환경에 관련한 법규가 생겼다고 하니, 부디 이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이 오래 오래 유지 될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