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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 2005.09.27
이사

덩그라니 박스들이 쌓여있는 이사 직전의 작업실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다.

2년동안 나의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던 곳.

이곳에서 '토로'앨범을 만들었고, 이곳에서 '초대'공연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이런 시간 외에도, 정말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혼자 보냈다.

내가 내는 소리보다 밖에서 나는 소리가 더 커서 되려 안심이 되었던 곳.

너무 넓어서 상대적으로 무지 외롭게 느껴지기도 했던 곳.

그렇지만 생각할때 나의 버릇인 계속 빙빙 돌며 걷기가 매우 용이했던 곳.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수 물주며 화분을 키웠던 곳.

미국에선 그렇게 먹고 싶었던 자장면을 물리게 만들어준 곳.

이젠 안녕.

20050512 Contax T3 논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