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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 2007.12.08
믹스를 마치고

방금 마지막 곡의 MIX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네요. 날아갈 듯 신나야할 것 같으면서도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뭔가 허한 느낌에 싱숭생숭 합니다.

하긴 아직 미국에서의 마스터링 작업도 남아있고 또 자켓 및 뮤직비디오 등등의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탓도 있겠지만, 뭐랄까요 품안의 자식들을 이제 떠나보낸 느낌이랄까요.

3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라서 그런지 아쉬움도 많고 정도 많이 들고 또 그런 만큼 너무 익숙해져서 무뎌진 부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네요.

그래도 열심히 기다려주시는 여러분들이 참 큰 힘이 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아마도 ‘수고했다’는 말인 것 같아요.

음악이 좋다 나쁘다 변화가 있다 없다 '이런 구체적인 얘기도 물론 소중하고 고맙지만 그냥 제가 열심히 해오고 있다는 거 알아주는 마음이 가장 힘이 되고 고마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다음 앨범을 준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면 이 척박한 음반시장속에서도 묵묵히 음악의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달만 더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