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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2013.05.18
Hiromi at Seoul Jazz Festival



버클리시절 룸메이트 후배와 동생과 나란히 앉아서 히로미의 공연을 관람했다.

오랜만에 그녀의 공연을 관람한 후배가 귓속말로 속삭였다.

"형. 히로미는 점점 완성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그러게 말이다. 오른손과 왼손이 분리된 것 같아. 우뇌 좌뇌도..."

"내가 보기엔 손이 두 개인게 아쉬운 것 같아 쟤는..."

아마도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 우리 둘뿐만은 아니겠지.
자칫 현란한 테크닉에 가릴 수도 있겠으나 곡 자체가 너무 아름다웠던 'Haze'를 듣고 있으니, 이 멤버가 다 같이 모여서 함께 파티했던 2002년의 크리스마스 Boston 그 때가 떠올랐다. 그 때 히로미가 우리집에서 연주했던 크리스마스 메들리가 아직도 어딘가 있을텐데...

벌써 1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형 ...끝나고 고기 먹이자. 이렇게 연주하고 배고파서 안되겠다."


연주에 감동받은 후배의 굳은 결심 덕에
우리 남매도 간만에 소고기로 포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