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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2012.09.25
스텝 회의
오늘 오후 스텝회의가 있었습니다.
아직 공연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고 몸도 아직 너덜너덜하지만
다음 공연을 위해 느슨해지면 안 되니까요.

투어의 장점은 
아쉬운 부분들을 계속 수정, 보강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부산 첫 공연 때 말씀드렸듯이 
아무리 스텝들과 회의를 자주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해도
무형의 컨셉을 (조명이나 무대 연출의 흐름 등등) 사전에 완벽하게 이해하기 쉽진 않습니다.
특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저는 일단 한 번 막이 오르고 난 후 그 공연을 영상으로 모니터하고 나서야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죠. 
여태껏은 대부분 길어야 삼사일 이내에 한 공연이 끝이 나버리니까 혹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수정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했는데요 투어 공연에서는 시간이 충분하니까 점점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인 듯합니다.
(물론 그 요구에 부응해야하는 스텝들에게 좀 미안하지만요 ^^)

이런 의미에서 이번 투어 공연은 단순히 서울 외 지역의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저 스스로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기회인 듯합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스텝들의 과정을 보다 세심히 옆에서 지켜 볼 수도 있고 그럼으로써 공부가 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늘 같이 해 오던 팀임에도 불구하고 소통을 보다 더 깊고 자주 할 수 있는 점도 투어의 장점이겠죠.

함께 연주하는 밴드 멤버들에게도 더 정이 들어서 다음날 벌써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투어 공연을 마칠 때 즈음이면 많이 허하고 섭섭할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