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ial website of KIM DONG RYUL

2011

  1. - Oct (1)
  2. - Sep (1)
  3. - Jan (1)

2006

  1. - Nov (1)
  2. - Oct (1)
  3. - Sep (83)

2001

  1. - Nov (1)
  2. - May (1)
  3. - Feb (2)
김동률 2012.09.05
응답하라 1997
320213_400367813362777_1095510957_n.jpg


평소 과거 지향적인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
깨알 같은 디테일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세심한 연출...
화요일 밤마다 마음이 몰캉몰캉....

특히나,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배경 음악의 선곡들...
아 이런 노래들이 있었지 싶은...오토튠 없던 시절의 그리운 음악들... 노래는 기억들을 부르고 어느새 나는 그 때 그 시절...

노래방 씬에서의 '이젠 안녕'은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예상하고 또 반가워했을 거라 생각된다. 그 뒤에 이어진 'H에게'는 또 얼마 만이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내 음악이 나올 때에는
나는 민망민망 움찔움찔, 마치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는 어색한 내 얼굴을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감정이입이 확 깨지면서 현실로 튕겨 나오는 느낌이 들어버린다.

누군가의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에서
나의 음악이 배경 음악으로 세 번 씩이나 등장 한다는 것은 
참 감사하고 뿌듯한 일이다.
누군가의 학창시절, 청춘, 첫사랑을 기억할 때 함께 떠오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내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바람이었으니까. 
만약 한 번도 내 음악이 나오지 않았으면 되려 섭섭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제는...
너~~~무나 결정적인 순간에...
한 번 나왔으면 됐지 두 번씩이나!!!!! 
그것도 길~~~~~게 ....ㅠㅠ

얼마나 그 장면을 고대했건만...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