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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2012.06.25
페퍼톤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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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내가 본 펩톤 공연중에 최고!
두 젊은이의 뜨거운 에너지가 철철 넘치면서
그 어느때보다 연주 및 사운드가 안정되고 파워풀했다.

데뷔때부터 나는 (그들을 개인적으로 알기도 전부터) 펩톤의 팬이었다. 정교하고 완벽에 가까운 편곡과 사운드, 그리고 넘치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가사. 개인적으로 늘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드는 
후배들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앨범에 비해 그들의 공연에선 늘 1%의 아쉬움이 있었더랬다. 시퀀싱(프로그래밍)의 비중이 많은 앨범의 음악들을 공연으로 구현하는데에는 앨범 자체가 어쿠스틱 사운드로 이뤄진 경우에 비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무한하게 제작비를 투자할 수도 없는 아직은 신인 밴드니까. 

그러나 이 두 젊은이는 나의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그 1% 차이를 스스로 멋지게 보란듯이 극복해 낸 것 같다. 앨범에 비해서 조금 러프하더라도, 사운드가 좀 비더라도 앨범에선 느낄수 없었던 초강력 사이어 광폭 에너지로 새롭게 중무장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심지어 어떤 곡들은 되려 앨범에서 들을 때 보다 더 신나고 매력적이었으니 말이다.

뒷풀이에서 한참 즐겁게 술을 마시고 있을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맘껏 칭찬을 해주었더니 정말 진심으로 좋아라들 했다. 내 예상보다 훨씬 기뻐하는 그들을 보며 또 반성해본다.

아..내가 이렇게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었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