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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2012.04.27
집으로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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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어지는 불빛을 쫓아 걸었던 길
혹시 이미 지나쳐 버린 건 아닌지
무엇이 되려 했나 이 험한 세상에서 난 또
어떤 걸 갖고 싶었나
집으로 오는 길

- 토마스 쿡 '집으로 오는 길' 

아비뇽에서 아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랜덤으로 음악을 듣다
이 곡이 나왔다.

가사를 수정하라고 여러 번 퇴짜를 놓았음에도, 난 결국 완성본을 보고도 조금 아쉬워했던 것 같다. 프로듀서로서의 내 집요함에 지쳤던 걸까. 혹은 어떤 개인적인 감상에 복받쳤던 걸까. 
결국 순용이는 노래 녹음 중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그 때의 정적이 기억난다.
불 꺼진 녹음실 부스의 순용이를 혼자 놔두고
서로 아무 말도 없던 그 몇 분간의 침묵.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시작한 노래 녹음.

일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이 노래의 가사가 완전히 마음으로 이해가 된다.

저 멀리서 날 향해 손짓하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