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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2016.03.22
뮤지컬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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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10년이 넘게 막을 올리고 있는 극에는 역시 이유가 있나봅니다.

큰 기대 없이 보러 갔다가, 재미도 있고 완성도도 높아서 놀랐습니다.

긴 시간동안 다듬어진 탄탄한 연출 및 음악,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서 공감대를 끌어낸 것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한 것은 역시 배우들의 힘이 아닐까 싶네요.

주연 못지않은 조연 배우들의 활약! 오랜 시간 공연을 해서 그런지, 정말 연기들이 살아있더군요. 사실 저는 홍광호를 보러 갔던 것이었는데, 상대적으로 광호가 이렇게 ‘덜’ 빛나는 공연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하하하. 주인공의 역할에만 치우치지 않고, 조연들도 빛나는 극이라서 더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나영’ 과 ‘희정엄마’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일인 다역을 하는 배우들의 변신도 놀랍습니다. 저는 마지막 무대 인사를 할 때 즈음에야 이 사람이 이 역할도 했던 거야? 깨닫기도 했다는...  


다른 뮤지컬보다 주연배우의 역할이 작아서 크게 돋보이지 않는 극인데도 불구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소극장 공연에 복귀한 광호에게도, 역할이 바뀔 때마다 무대 뒤에서 분주하게 분장을 바꿔가며 열연한 다른 배우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지금도 대학로 어디선가 하나의 극을 올리기 위해 땀 흘리고 계실 많은 분들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