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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2) 2019.06.19
놀라운 주님의 도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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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 그 동안 작곡한 곡들 중에서 50여 곡을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전문적인 작곡과 연주는 못 되지만 그래도 참 기쁘고 뿌듯합니다.


소식 2:

어머니께서 음식물에 기도가 막히는 사고를 세 번이나 넘기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머니께서 드시는 음식에 더욱 정성을 기울이기로 하였습니다.

영양소를 따지기 이전에 우선 뭔가를 맛있게 드시게 해야 한다는 동생의 조언에 따라

며칠 전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써서 치즈케익을 만들어 드렸고

오늘은 이유식을 만들 때 쓰는 스테인레스 믹서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힘들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시지만 저는 힘이 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 잔 시중을 드는 일이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참 이상합니다.

이것이 아마 진정한 사랑의 힘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는 고린도 전서 13장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아무리 희생과 봉사를 하여도 참다운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한낱 고행에 불과할 뿐

내게 풍성한 기쁨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제가 어쩌다가 이렇게 평안하고 기쁘고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린 아이처럼 되어 가시는 어머니께 쉽게 짜증도 나고 화도 났는데

요즘은 일상 생활의 시중으로부터 인지 재활 훈련에까지 제게 인내와 사랑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머니를 섬겨야겠다고,

그러지 않으면 내가 망가져버릴 것 같다고 깊이 깨달은 것이 그 원인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령께서 그러한 제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저를 돕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잃게 될지도 모를 뻔한 경험들이 어머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다가 어느 날 제가 다시 넘어져서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때마다 예수님께 손을 뻗어 그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