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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2) 2019.06.24
‘그래 그건 그렇고’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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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조원선 님의 그래 그건 그렇고가 발표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예견했던 헤어짐이라서 충격이나 비탄도 없지만,

한편으로는 믿어지지가 않아서 코믹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어쩌면 어설프고 서툰 사랑이어서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말이 필요한,

그러나 서로 진정으로 깊이 사랑하기에 최선을 다해서 정성껏 보내 주고 싶은,

괜찮다지만 사실은 안 괜찮고

다시 누구를 그만큼 사랑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

그러나 제주도 오빠의 말처럼 우리는 사랑하지만 결국 혼자인,

그런 만남과 헤어짐을 너무나 잘 그려낸 아주 독특한 분위기의 노래였습니다.


세상에는 누구보다 사랑해도 헤어질 수밖에 없는 만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경우 비록 시, 공간적으로는 헤어진다 해도,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시, 공간을 초월하여 만남이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안에 녹아 있게 되는 것이지요.

비록 슬프게 헤어지는 것 같아 보여도 이 두 사람은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들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