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ial website of KIM DONG RYUL

김가현 2019.12.01
률, 오랜만이에요!

률오빠!

정말 오랜만에 동닷에 들어와봐요.

오늘 공연 정말 좋았어요. 

너무 좋아서....이 새벽에 잠 못들고 오랜만에 펜레터를 써봅니다.


'오래된 노래'..

그러고보니 새삼, 오빠 노래를 처음 듣던 시절이

꽤나 오래전이었던 모양이에요.


일부러 셋리스트 안보고 갔는데

곡 제목은 가물가물해도 아, 그래. 이 노래. 

한 곡 한 곡 마다 그 시절이 생각났어요.

오빠가 초대한 뉴욕도 부에노스아이레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주옥같던 그 노래들, 

CD로 닳고 닳게 듣던 추억으로의 여행이 제일 좋았어요. 


처음 샀던 오빠 CD, '토로' 앨범을 듣던 겨울의 대학 도서관 오르던 길도.

베란다 프로젝트 무한 반복하던 어느 여름날도,

연애하고 이별하면서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걸었던 오빠 노래들도


대학 입시 때문에 못 가고 천추의 한으로 남았던 경희대 평화의 전당 초대 공연

DVD 나왔을 때 동닷민 다 같이 모여서 상영회 했었는데

그때 추첨해서 싸인 DVD 받고 방방 뛰던 기억도 생생하고


오빠 진행하던 라디오 사연 읽혀서 두근두근 했던 밤

새 앨범 나와서 싸인회 할 때 덜덜 떨면서 받았던 CD 싸인도.

동닷에 오빠가 댓글 달아준적도 있었는데!


률, 

이렇게저렇게 어른이 된다면서 잊고 지냈던 그 날들의 나를

다시 만나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림자, 청원, 잔향, 데자뷰, 동반자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완벽한 콘서트 준비하느라 애써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노래 해주세요!

디너쇼도 해줘야돼요! 꼭!

그리고 우리 이렇게 행복하게 해줬으니깐

오빠도 오래오래 행복해야돼요!


조금 더 멋지게, 조금 더 늙어서

진짜 조만간 만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