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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MOM 2019.12.02
감사합니다..

초대 공연이 시작된 후 15년동안.

일 때문에 도저히 갈 수 없었던 2008년의 공연들과 베란다 프로젝트 콘서트 외에는 모든 공연을 다 갔던 것 같습니다.

첫공과 막공의 느낌이 다르다며 두번 가기도 하고, 률용이 전국투어를 하면 저도 전국을 돌았더랬죠 ㅎ

어느 공연 하나 좋지 않은적이 없었지만......하...이번 공연만큼 가슴 벅차고 많이 울고,,모든게 감사했던 공연을 또 만날 수 있을런지......

 

늦은 퇴근길,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혼란스러울 때마다 날 어루만져주던 '고독한 항해'

아침 알람이나 전화벨 울릴 때만큼은 찰라의 행복을 느끼고 싶어 오래전부터 설정해놓은 '출발'

내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심지어 큰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 후 숨을 잠시 고를 때에도 들었던 '동반자'...

이번만큼은 올려주지 않을까 기대했었던 '잔향...'

 

올 한해는...사실 저에게 참 의미있고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오랫동안 염원하던 꿈을 이뤘거든요.

앞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헤쳐나갈 일들이 두렵기도 하지만..

오늘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그동안 애썼다...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 라고 나를 되돌아볼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고,

내 인생의 많은 좌절과 슬픔, 기쁨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하며, 률옹의 음악에 기대어 위로받던 20여년의 시간들이 생각나 더 없이 벅차고 감사했습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률옹 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또 만나요.

우리도 잘 살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