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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2020.09.30
라이브 앨범

떨리는 마음으로 스피커도 블루투스 이어폰도 아닌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줄로 전해지는 멈출때 들리는 저의

심장소리와 함께 전곡듣기를 무한반복 하고있어요

마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음반처럼 너무 좋으네요.

세종문화회관 음향이 워낙 좋기도 하지만 섬세하게 집착하며

하나하나 검수한 률옵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스타인웨이 피아노 특유의 따뜻함과 깔끔함이 느껴지는 

사랑이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사랑한다 말해도.

뭔가 섹쉬하고 사랑스러운 연극과 데자뷰 그리고 취중진담

(농익은 섹쉬함에 숨이 넘어갈 것 같아요 크큭)

마치 듀오무대혹은 콘체르토 같은 여름의 끝자락과 청원.

코러스를 뚫고 나오는 오빠의 목소리.잔향은 다 이루었다 같아요

어느하나 빠지지않고 다 좋으네요.

밝은 노래임에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던 출발과 트레인을 

영영~~ 제이름을 외치는것 같던ㅋㅋ고백을

소근소근 이야기 하는것 같던 오래된 노래를 

들을수 없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오빠가 하는건 다 옳아ㅋ

상상해보지 못한 이 코로나시대에 그나마 오빠의

음악으로 위로받으며 또 하루하루 채워 나가야겠네요.

잘 늙어 가도록 오빠의 성실함을 배우고 또 살아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