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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잡지 2019.12.05
농장에게 고함

#농장에게 고함; 시일야방성대곡

 

얼굴보러 갔으나 얼굴을 못 보는(덕밍아웃하건대 나는 얼빠다!),

오래된 노래 들으러 갔으나 오래된 노래를 못 듣는 (이 노래들은 단언컨대 새로운 노래들이다!),

대중음악인데 다수의 대중이 음악을 못 듣는 (돈은 있는데 표가 없다!),

이런 아이러니에 우리는 더 이상 농락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아티스트들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소신이 담긴 결과물이 휘발되게 놔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시대의 문화유산인 이번 공연은 아카이빙하여 누구나가 접근할 수 있고,

누구나가 들을 수 있고(라이브 앨범),

누구나가 볼 수 있게 (DVD) 해야 할 의무가 농장에는 있는 것이다.

 

몇 달을 조심하여 세상의 빛을 본,

매일 빈껍데기만 남도록 8일 동안 출산한 아티스트의

여덟 쌍둥이가 잊혀 아무도 아닌 사람이 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그 아이들에게 이름을 부여해야만 한다.

 

평일에 전철 끊기지 않게 공연시간을 조정해 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바다.

농장의 배려에 잠깐 감동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진정한 배려는 공연이 끝난 지금, 필요하다.

 

아예 공연장에 올 기회조차 박탈당한 팬들에게,

공연장에 왔어도 유한한 기억력에 더 슬픈 팬들에게 배려를 발휘해야 한다.

새로운 노래를 듣겠다고 적지 않은 나이의 팬들이 세종 화장실에 쭈그려있기를 진정 농장은 원하는 것인가.

 

굿즈 줄 3시간도 묵묵히 견딘 팬들에게!

마네킹이 되어 2시간 30분을 보낸 팬들에게!

 

이에 우리는 라이브 앨범과 DVD 발매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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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네이버 카페에 자유롭게 쓴 글인데 동닷에도 올려달라는 요구가 있어 부끄러움 무릅쓰고 올립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ㅜㅜ 의사표현은 자유로운 것이니까요! 하하하하 -_-;;